[축구부]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 모교 대구대학교 축구부에 1,000만원 상당 훈련용품 지
|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 모교 대구대학교 축구부에 1,000만원 상당 훈련용품 지원 |
| 기사입력 2021-04-01 오전 8:44:00 | 최종수정 2021-04-02 오전 8:44:17 |
▲1일 대구대학교 축구부원들이 학교 내에 위치한 서문인조잔디축구장에서 선배인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이 지원해 준 츄리닝을 착복한 뒤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프로축구 K1리그 소속의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이 대구대학교 축구부 후배들에게 훈련 용품을 전달하면서 모교를 아끼는 마음을 몸써 실천했다.
1일 대구대학교 축구부 이태홍 감독에 따르면 “후배이자 동문인 김상식 감독이 얼마 전부터 후배들을 위해 뭔가 뜻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전했는데, 오늘 1,000만원 상당의 훈련용품이 학교로 전달됐다”고 전했다.
김상식 감독은 평소에도 모교축구부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갖는 등 후배들의 경기를 직접 챙겨보지는 못하지만, 코치시절부터 전북현대와 꾸준한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살피면서 후배들의 성장과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김상식 감독은 “대구대학교 축구부 출신으로서 항상 자부심을 느끼며 활동하고 있다. 후배들이 꿈을 키우는데 조금이나마 역할을 하게 되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 대구대 축구부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후배들 모두가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태홍 감독은 “모교를 잊지 않고 후배들을 위해 큰 지원을 해준 김상식 감독에게 큰 고마움을 느낀다. 우리 선수단이 선배들의 활동을 보고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고, 대구대학교 축구부의 일원으로 자긍심과 함께 프로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모습을 갖췄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학교 95학번인 김상식 감독은 1999년 천안일화(현 성남FC)를 통해 프로선수로 데뷔한 뒤 시드니올림픽대표, 아시안컵 국가대표, 독일월드컵 국가대표를 거치는 등 2013년을 끝으로 전북현대에서 선수로 은퇴한 뒤 지난해까지 전북현대 코치로 활동했고, 올 시즌 전북현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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